사용자의 요구를 더 잘 충족시키기 위한 개인화 기술, 웹을 통한 더 많은 서비스의 이용, 카메라폰의 대중화에 따른 영상 콘텐츠 활용이 올해 정보기술(IT) 업계의 화두가 될 전망이다.
1일 영국 BBC뉴스는 미국 IT 컨설팅업체 콘소트 파트너스의 캐시 존슨, 전산보안 및 소액결제사업 전문가 필립 쿠르토, IT서비스 컨설팅업체 액센츄어의 마틴 일슬리 연구원 등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인터넷 사용자들의 영향력이 이들 세가지 분야로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올해 IT산업의 주요 추세로 개인화를 지목한 존슨은 '현실화된 개인화 추세'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올해 주요 인터넷 기업들의 과제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비록 가상공간에서 형성된 것일지라도 사람들은 자신이 속한 모임 안에서 형성된 정보에 더 많은 신뢰를 갖고 있기 때문에 기업들로서는 수많은 온라인 모임 안에서 생성된 정보를 어떻게 발굴하고 재구성할지를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존슨을 설명했다.
자신이 여러개의 소액결제 또는 전산보안 회사를 창업, 운영했던 경력을 가진 쿠르토는 비용 때문에 더 많은 서비스가 웹을 기반으로 제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갈수록 늘어나는 유지보수 및 유통 비용 때문에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들이 "옛날 방식으로는 더 이상 소프트웨어를 만들어내지 못할 것"이라며 올해가 이런 변화를 가장 두드러지게 느낄 수 있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예전 방식으로 운영하던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살아남기 위해 앞다퉈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에 뛰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일슬리 연구원은 수많은 카메라폰이 만들어낼 영상 콘텐츠에 대한 활용 방안을 기업들이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그는 "더 많은 소비자들이 불만을 느꼈을 때 대상 기업과의 의사소통 과정에서 사진이나 영상을 동원할 것"이라며 이런 현상이 기업 입장에서 악화된 영업환경을 제공한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영리한 기업이라면 영상매체만 전달할 수 있는 정보들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부품 가격의 하락으로 인해 로봇과 무선 감지장치들이 일상 생활 속으로 더 많이 파고들게 될 것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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