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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반기문 시대' 개막…공식 업무 시작

<앵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오늘(1일)부터 공식 임기를 시작합니다. 숱한 난제 만큼이나 신임 총장에 거는 기대도 큽니다.

뉴욕에서 박성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반기문/8대 유엔사무총장 : 오늘 저는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공식적인 임기를 시작합니다.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한반도를 넘어 인류가 당면한 다양한 문제를 다뤄야 하는 위치에 서게 됐습니다.]

반기문 신임 사무총장은 유엔서 보내온 신년사를 통해 최초의 한국인 총장으로서 각오를 새롭게 다졌습니다.

수단 다르푸르 사태, 레바논과 이라크 문제로 대표되는 중동 불안 등 국제사회의 숱한 난제가 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북한 핵 문제도 피해갈 수 없는 과제입니다.

이를 풀어가기 위해서는 부패와 관료주의로 신뢰를 잃은 유엔 조직의 대대적 개혁이 무엇보다 시급합니다.

밖으로는 세계 분쟁의 해결사, 안으로는 개혁의 전령사 역할을 동시에 짊어진 반 사무총장.

[반기문/8대 유엔사무총장 : 한국인 사무총장으로서 세계 속의 한국, 한국 속의 세계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유엔이 비능률과 부패에서 벗어나 본래 기능과 명성을 되찾을 지, 한국인 총장의 새 리더십에 거는 국제사회의 기대는 큽니다.

이변이 없는 한 재선되는 전례에 비춰볼 때 반 신임총장은 내일부터 사실상 임기 10년의 공식 업무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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