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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꽁꽁' 기습한파에 추위 환자 '북적'

<8뉴스>

<앵커>

갑자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특히, 심장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등산과 같은 바깥활동을 자제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부암동의 한 찜질방.

인공 폭포에 주렁주렁 매달린 고드름이 장관을 이룹니다.

인공폭포에서 나온 물이 그대로 얼어붙어 이처럼 사람 키 만한 고드름이 생겼습니다.

[손화자/서울 옥인동 : 밖에 날씨도 춥고, 그래서 따뜻한 찜질방에 와서 고드름도 보고 이러니까 진짜 겨울이 온 것 같아요.]

기습 추위가 이어지면서 평소보다 병원을 찾는 환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찬바람 때문에 가슴 통증을 호소하는 노인 환자들이 많았습니다.

[오수명/경기도 부천시 : 산을 올라가게 됐는데 찬바람을 쐬다 보니까 가슴이 좀 답답하고 통증이 오기 시작해서 병원에 오게 됐습니다.]

[노영무/세종병원 심장내과 과장 : 겨울철에 온도가 갑자기 내려가게 되면 심장 질환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보온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오늘 아침 서울 지방 최저기온은 영하 12.3도, 대관령은 영하 21.8도까지 떨어졌습니다.

남부지방도 대전 영하 12도, 대구 영하 9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이 대부분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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