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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주택금리 줄줄이↑…금리 7% 시대 오나

우리은행, 주택담보대출 가산금리 0.2% 인상

<8뉴스>

<앵커>

시중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줄줄이 올리고 있습니다. 내년 초부터는 7% 시대에 진입하게 돼 이자 부담이 더욱 커지게 됐습니다.

보도에 이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은행이 내년 1월 2일부터 주택담보대출 가산금리를 0.2% 포인트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고객이 담보 대출을 받는 금리가 최고 7.05%까지 오르게 되는 것입니다.

연초부터는 금리 7% 시대로 진입한다는 얘기입니다.

[박화재/우리은행 주택금융사업단 : 지급준비율과 대손충담금 상향 조정으로 대출금 인상 요인이 발생했으며 최근 다른 은행들의 잇따른 금리인상으로 대출수요가 우리은행으로 쏠리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 금리인상이 됐습니다.]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이미 가산 금리를 올렸습니다.

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CD, 즉 양도성예금증서 금리도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3년 9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금리가 더 올라갈 수 있다는 말입니다.

금리의 급등세가 이어지면서 시중 은행에는 대출자들의 고정 금리 변경 문의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 대출자가 고정금리로 바꿀 경우 중도상환 수수료를 부담해야 하는 만큼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김은정/신한은행 재테크팀장 : 변동금리주기를 3개월 위주로 많이 하고 있는데 1년 혹은 2-3년 정도 장기를 선택하신다면 고정금리 효과를 누리실 수가 있습니다.]

금리 오름세 속에 이자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만일 부동산 가격 급락과 맞물릴 경우 가계 신용에 위험이 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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