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새벽(현지시간)부터 벌어진 경찰과 마약조직원 간의 총격전으로 18명이 사망하고 22명의 부상자를 낸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시 전역에 추가 폭동에 대비한 비상경계령이 내려졌다.
리우 주 치안당국은 오는 31일 저녁부터 200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새해맞이 불꽃축제를 전후해 마약조직원들이 또 다시 폭동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부터 2만여명의 경찰 병력을 동원, 리우 시내에 대한 경계 강화에 들어갔다.
경찰은 특히 코파카바나 등 불꽃축제가 열리는 리우 시내 각 해변에 감시초소를 설치하고 순찰활동을 강화하기로 하는 등 마약조직원들의 추가 폭동에 대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내 주요 도로와 지하철역, 고속버스 터미널, 관공서에 대한 경비를 강화하는 한편 이날 저녁부터 마약밀매조직의 주요 근거지가 되고 있는 빈민가 10여 곳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작전을 전개하기 시작했다.
리우 주 및 시정부 당국은 당초 이날 발생한 폭동으로 불꽃축제 계획의 변경을 고려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예정대로 행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새벽부터 리우 시내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진 총격전은 오후까지도 산발적으로 계속됐으며, 빈민가와 가까운 지역에서는 저녁이 되면서 상가가 모두 철시했다.
한편 브라질 연방정부는 마약조직원들의 폭동이 계속될 경우 연방군 병력을 투입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으나 리우 주정부는 이를 거부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브라질 리우 시 전역에 '비상경계령'
경찰, 빈민가 대상 대대적인 단속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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