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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폭설에 강풍까지…주민들 큰 불편

적설량 40cm 내려 올 '최고' 강풍주의보에 풍랑주의보까지 발령

<8뉴스>

<앵커>

울릉도에도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40cm 가량의 폭설에다 강풍에, 풍랑주의보까지 내려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울릉도에서 엄창석 통신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약해지던 눈발이 밤이 되면서 다시 거세지고 있습니다.

대설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어젯(27일)밤부터 지금까지 40cm 안팎의 눈이 내렸습니다.

성인봉을 비롯한 산간에는 80cm에 가까운 눈이 내려, 아예 접근이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올 겨울 들어 최고 적설량입니다.

기온도 크게 떨어졌습니다.

현재 기온은 영하 4.7도로 어제보다 10도 이상 낮아 졌습니다.

특히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초속 5.5m의 강풍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습니다.

3.5m의 높은 파도가 이는 바다엔 지금 현재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대형 어선 1백여 척은 포항 등 큰 항구로 안전하게 대피했고, 소형어선 250척은 모두 저동항으로 대피해 있습니다.

그칠줄 모르는 눈 때문에 주민 불편도 가중되고 있습니다.

체인을 감은 일부 4륜구동 차량을 제외하면 승용차는 운행할 수 없을 정도로 길이 미끄럽습니다.

내일까지 10에서 20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여, 당분간 불편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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