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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열린우리당 의원 워크숍…당 진로 결정

<앵커>

열린우리당은 요즘 당의 진로 결정을 위한 진통이 심합니다. 열린우리당은 오늘(27일) 소속 의원 워크숍을 갖고 당 진로에 대한 합의 도출을 시도합니다.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열린우리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어젯밤에도 전당대회 성격 규정 문제 등 정계개편과 관련한 핵심 쟁점들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는 데 실패했습니다.

지도부는 일단 오늘 오전 한 차례 더 비대위를 열어 통합수임기구 구성이나 지도부 경선 같은 쟁점에 대한 의견을 조율한 뒤 소속 의원 워크숍을 열어 합의 도출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당 사수파가 비대위의 전당대회 추진방식에 반발해 '법적 대응'을 공언하고, 통합신당파 내에선 이른바 '선도탈당' 기류까지 부상하고 있어 양측이 접점을 찾기는 쉽지 않은 상태입니다.

한편 '한화갑 전 대표 체제 이후'를 고심중인 민주당은 어제도 한화갑 전 대표측 인사들이 '현 체제 유지 후 전당대회'를 주장한 반면, 소속 의원들 상당수는 '비상대책위 체제로 전환한 뒤 정계개편 추진'을 주장해 갈등 기류는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범여권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은 어젯밤 자신의 고향인 충남 공주의 재경 향우회에 참석했습니다.

[정운찬/전 서울대 총장 : 충청의 '충'이라는 글자도 가운데 '중'에 마음 '심'이 아닙니까? 그래서 충청인들이 나라의 가운데서 중심을 잡아 왔습니다.]

정 전 총장은 그러나 "정치 참여를 염두에 둔 발언이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엔 "확대해석"이라며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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