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2010년부터 국사-세계사 '역사'로 통합

<8뉴스>

<앵커>

일본과 중국 등의 줄기찬 역사 왜곡에도 불구하고 정작 우리의 역사 교육은 홀대받고 있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습니다. 교육부가 새로운 통합 역사 과목을 만들고 역사 수업 시간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중,고등학교의 역사 과목은 사회 과목 안에 국사와 세계사로 나눠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역사 성적은 다른 사회 과목들과 합쳐져 표기되고, 역사를 전공하지 않은 교사가 가르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국사와 세계사가 사회 과목에서 빠져나와 '역사'라는 별도 과목으로 독립합니다.

또 고등학교 1학년의 역사 수업 시간도 지금의 2시간에서 3시간으로 늘어납니다.

교육부는 이런 개선을 통해 보다 전문적인 역사 교육과 평가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종서/교육부 차관 : 국사 과목이 갖는 국수주의적 이미지를 탈피하여, 세계화 시대에 걸맞는 역사 교육으로 전환해 나간다는 큰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또 한·중·일 사이의 역사 갈등과 일본, 중국 등의 역사 왜곡에 대응하기 위해 고등학교 2, 3 학년 선택 과목에 '동 아시아사'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대입 등 각종 전형에서 국사의 반영 비중을 확대하고, 한국사 능력 검정 시험을 공무원 임용 시험에 포함시키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