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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임여성↓ 고령인구↑' 저출산·고령화 심각

<8뉴스>

<앵커>

가임여성 인구수가 사상 처음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반면 고령화 속도는 인구증가 속도 보다 무려 13배나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현재 아이를 임신할 수 있는 15세에서 49세의 여성 인구는 1천 3백 9만여명, 5년 전에 비해 5만 8천명이 줄어, 사상 첫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전신애/통계청 사회통계국장 : 어떻게 보면 여성만의 문제가 아니고 인구자체가 젊은 연령층이 줄고 있는 것이 원인이다.]

출생아수에 직접 영향을 주는 배우자가 있는 가임 여성 인구는 41만 3천명이나 줄었습니다.

만혼과 독신주의, 이혼 등의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이런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 인구 증가율은, 총인구 증가율의 1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고령 인구는 436만여 명으로, 5년전보다 30%나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총 인구 증가율은 2.3%에 그쳤습니다.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 인구비가 7% 이상을 고령화 사회, 14% 이상을 고령 사회라고 볼때, 울산을 제외한 모든 시,도가 고령 또는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 등 대도시보다 전남,경북같은 지방의 고령자 인구 비율이 높았습니다.

또 혼자 사는 가구는 5가구 가운데 1가구 꼴로 나타났고, 2000년 이후 결혼한 10쌍 가운데 한 쌍은 아내가 연상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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