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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의 대부' 제임스 브라운, 성탄절에 잠들다

그래미상 3차례 수상…많은 음악인에 영향

<앵커>

'솔의 대부'이자 '펑크 음악이 선구자'인 제임스 브라운이 성탄절인 어제(25일) 타계했습니다.

조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화려하고 에너지 넘치는 무대로 관객을 사로잡았던 제임스 브라운.

지난 24일 폐렴 증세가 악화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한 병원에 입원했지만 입원 하루만인 어제 새벽 1시 45분, 향년 73세로 숨을 거뒀습니다.

1956년 'PLEASE PLEASE PLEASE'로 데뷔한 제임스 브라운은 'I GOT YOU', 'LIVING IN AMERICA'등 히트곡을 연달아 내놓으며 세 차례에 걸쳐 그래미 상을 받았습니다.

엘비스 프레슬리 등과 더불어 최초로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마이클 잭슨과 롤링 스톤즈, 데이빗 보위, 어셔 등 많은 후배 아티스트들이 가장 많은 음악적 영향을 받은 가수로 꼽을만큼 지난 50년간 그가 음악계에 미친 영향은 상당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큰 음악적 성공 뒤로 마약과 폭력 등의 혐의로 여러 차례 감옥을 드나드는 등 인생의 굴곡도 적지 않았습니다.

흑인들의 지위 향상에도 앞장섰던 그의 사망 소식에 많은 팬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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