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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우주인 후보는 지·덕·체 겸비한 과학도

마지막 관문 통과…1만8천대 1의 도전에 성공

<앵커>

삼성기술원의 고산 연구원, 그리고 KAIST의 박사과정 이소연 씨. 이들은 무려 1만8천 대 1 이라는 경쟁을 뚫고 한국 최초의 우주인 후보가 됐습니다. 이 두명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김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최초의 우주인 최종 후보로 나란히 뽑힌 고산, 이소연 씨는 모두 과학도 출신입니다.

[고 산/우주인 최종후보 : 한분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혼자 힘으로 저와 동생을 훌륭하게 키워주신 어머니께 감사드립니다. 엄마 고마워.]

삼성 종합기술원의 인공지능 연구원인 고산 씨는 파미르 고원의 해발 7천5백m 봉인 무스타크 아타를 등반했고 틈틈히 복싱을 즐기는 만능 스포츠맨입니다.

극한 상황을 이겨내는 고난 극복 능력과 인성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이소연/우주인 최종후보 : 응원 많이 해주시고, 뽑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한국의 여성들에게 자신감을 북돋우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소연 씨는 한국 과학기술원의 디지털 나노분야 연구원으로 현재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재원입니다.

태권도 공인 3단에 적극적이고 활달한 성격의 이 씨는 러시아 테스트에서 단점을 찾기 힘들 정도로 우수하다는 현지 교관들의 평가를 받았습니다.

3만6천여 명이 지원했던 우주인 후보 공모에 응시해 그동안 극한을 시험하는 각종 테스트를 거친 두 사람.

어제(25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마지막 대중친화력 테스트까지 1만8천대 1의 도전에 성공하면서 한국 최초의 우주인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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