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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첫 우주인 '고산-이소연'씨 선정

지난 4월부터 선발 시작…4단계 과정 거쳐 1만 8천대 1 경쟁 뚫고 선발

<8뉴스>

<앵커>

여러분! 성탄연휴 어떻게들 보내고 계십니까? 방금 보셨듯이 우주를 향한 한국인의 원대한 꿈이 마침내 그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오늘(25일) 8시 뉴스는 경주 첨성대 앞 특별 스튜디오에서 한국인 최초의 우주인 선발소식 집중 보도해 드리겠습니다. 네, 지금 저희 뒤로 보이는 첨성대는 지금으로부터 1300여 년 전인 신라 선덕여왕 때 만들어진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라고 하죠. 네, 맞습니다. 높이가 9.17m에 1년의 날수를 뜻하는 360개의 돌을 사용해서 과학적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네, 첨성대에서 전해드리는 특집 8시 뉴스, 먼저 성탄절에 탄생한 한국인 최초의 우주인 소식, 유성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세영/SBS 회장 : 2008 스페이스 코리아 한국 최초 우주인 고산! 이소연!]

6개월 동안 4차례 어려운 관문을 통과한 우주인 후보 6명 가운데 삼성 종합기술원 연구원 고산 씨, 카이스트 박사과정 이소연 씨가 한국 최초 우주인 최종 선발자로 선정됐습니다. 

후보자들에게 주어진 마지막 관문은 국제우주정거장, ISS에서의 우주 리포트 테스트.

발사부터 귀환까지 우주에서의 임무와 생활을 정확하게 전해야 하기 때문에, 논리 구성과 대중 친화력이 중점적으로 평가됐습니다.

[고산/우주인 최종후보 : 테스트 받을때는 몰랐는데, 이렇게 되돌아보니까 참 여러과정을 거쳐서 여기까지 오게 됐구나 이런 생각에 감회가 새롭고요.]

[이소연/우주인 최종후보 : 특별히 여성으로서 많이 힘들다거나 더 쉬웠다거나 하는 것은 없었는데요. 좀 특별했던 것은 아, 그리고 낯설었던 것은 그 스페이스 캠프에서 10명이 남녀상관없이 다 한 방에서 숙식을 했던것이...]

오늘 발표 현장에는 김우식 부총리, 백홍열 항공우주연구원장 등 정부 관계자와 후보자 가족, 친지 등 5백여 명이 모여 역사적인 한국 우주인 후보 탄생을 축하했습니다.

우리나라 우주 개발사의 한 페이지를 당당히 차지하게 될 우주인 최종후보 고산, 이소연 씨.

두 사람은 내년 4월부터 러시아에서 정식 우주인 훈련을 받고 최종 컨디션을 고려해 한 명이 2008년 4월 대망의 우주로 향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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