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KDI, 내년 경제성장률 4.4%로 상향 조정

금융시장 불안요인 암초로 작용할 듯

<8뉴스>

<앵커>

비관적인 전망 일색이던 우리 경제가 내년에는 점차 안정될 가능성이 있다는 다소 희망적인 전망이 나왔습니다. 내년 경제성장률도 소폭이나마 상향 조정됐습니다.

보도에 이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국책 연구기관인 KDI가 오늘(25일) 내놓은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4.4%입니다.

두달 전 전망치 4.3% 보다 0.1% 올라간 수치로 내년 하반기로 갈수록 점차 안정될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지금껏 우리 경제를 괴롭혀온 외부 여건이 다소 호전되고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조동철/KDI 선임연구원 : 국제유가가 하락돼 있는 상태이고 세계 경제 미국경제에 대한 급락 우려가 완충되고 있고  북핵문제가 완화되면서 심리상태가 약간 나아진 것을 반영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업의 설비투자는 당초 예상보다는 0.6% 포인트, 건설투자도 0.3% 포인트가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민간 소비 역시 당초보다 0.1% 포인트가 높은 3.9%가 늘어나고 경상수지 적자 폭도 4억 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내놓은 성장률 전망치 4.4%는 올해 예상 성장률 5.0% 보다 0.6% 포인트나 낮은 수준.

무엇보다 금융시장의 불안 요인은 내년 우리경제에 암초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KDI의 분석입니다.

가계대출과 단기 외채의 급속한 증가, 환율 변동성의 확대 같은 뇌관들을 어떻게 다루느냐가 내년 우리 경제의 최대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