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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탄생지 베들레헴 '우울한 크리스마스'

세계 각국에서는 성탄절을 맞아 각종 축제행사를 열고 성탄의 참의미를 되새겼습니다.

그러나 예수의 탄생지인 베들레헴과 중동 지역은 테러와 분쟁으로 우울한 성탄을 맞았습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예수가 성탄절의 중심이라는 사실을 잊은 채 성탄절의 세속화가 가속되고 있다"면서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외로움과 질병, 고난속에 성탄절을 보내고 있다는 점을 명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영국 성공회 수장인 캔터베리 대주교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평화 협상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고 있다면서 세계 각국 사람들에게 중동사태에 등을 돌리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예수의 탄생지인 베들레헴의 빅토르 바타르세 시장은 "지난해 2만 명의 순례자와 관광객이 베들레헴을 찾았지만 올해는 1만 명 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3천 명의 기독교인들이 사는 가자지구에서는 하마스와 파타간 폭력사태에 대한 우려로 성탄 전야 축하행사가 취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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