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세계적으로 성탄절을 축하하는 많은 종교행사들이 열렸습니다. 교황은 인간의 존엄성을 깨닫는 날이 되길 바란다며 성탄축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정명원 기자입니다.
<기자>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 화려한 크리스마스 트리가 등장했습니다.
교황이 구유에 누운 예수 모형을 담은 그리스도 성탄화 제막식에 축복을 하는 것으로 바티칸의 크리스마스는 시작됩니다.
교황 베네딕트 16세가 던진 이번 성탄절의 화두는 인간의 존엄성입니다.
[교황 베네딕트 16세 : 예수의 탄생이 전세계인들에게 인간의 존엄성을 깨닫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전쟁 지역의 포성도 성탄절을 맞아 잠시 멎었습니다.
아프카니스탄 카불에서는 군인들이 마리아와 예수 역할을 하는 공연을 펼치기도 합니다.
성탄절 직전 전격 정상회담을 가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예수가 탄생한 베를레햄 교회를 찾은 샤브흐 라틴 대주교는 불가능할 것만 같은 두 나라의 평화를 기원했습니다.
[미셀 샤브흐/라틴 대주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국민들이 평화롭게 살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중동지역에서는 성탄절이 공휴일은 아니지만 호텔과 쇼핑가는 어느 때보다 분주합니다.
중국 충칭에서는 성탄절을 맞아 거대한 풍선 망치로 치고 받는 행사가 벌어졌습니다.
10만 명 이상이 모인 이 행사에는 갖가지 풍선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고, 젊은 연인들은 서로를 장난스레 때리며 성탄절을 즐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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