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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이어 닭 뉴캐슬병까지"

천안 발생 농가 닭 5천마리 도살

<8뉴스>

<앵커>

고병원성 AI에 이어서, 이번에는 법정 제1종 가축전염병인 닭 '뉴캐슬병'이 천안에서 발생했습니다.

대전방송 노동현 기자입니다.

<기자>

충청남도 방역당국은 천안시 풍세면 박모 씨의 양계농장에서 닭 1만여 마리가 호흡기와 신경계 이상증상을 보이며 폐사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닭 뉴캐슬병으로 판명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1일 신고를 접수한 뒤 가축과 차량 이동제한 조치를 취한 방역당국은 오늘(24일) 오후 뉴캐슬병 발생 통보를 받은 직후 남아있던 닭 5천 마리에 대한 도살과 매몰 작업을 실시했습니다.

악성 바이러스가 원인인 닭 뉴캐슬병은 폐사율이 100%에 육박하고 전염성이 강하지만 접종만 실시하면 예방이 가능한 가축 전염병입니다.

이에 앞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인근의 아산 탕정에서는 오늘 새벽까지 AI의 추가확산을 막기 위한 매몰작업이 계속됐습니다.

닭 2천마리와 함께 발생지 반경 5백m안의 돼지농장에서 사육 중이던 돼지 4,177마리가 살처분됐습니다.

[윤창희/충남 방역대책본부 :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돼지 등 감수성이 있는 가축을 살처분·매몰 조치하게 됐습니다.]

AI 방역작업 과정에서 공무원이 자동차에 치어 순직하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오늘 새벽 두시쯤 아산시 송악면에서 방역용 과속방지턱을 설치하던 아산시청 건설과 공무원 40살 최종곤 씨가 승용차에 부딛혀 앞으로 튕겨져 나온 방역차량에 깔려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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