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크리스마스· 연말 연휴 '해외로 해외로'

환율 하락 해외 여행 부추겨

<8뉴스>

<앵커>

어제(22일) 오후부터는 인천 공항도 북적였습니다. 연휴를 해외에서 보내자는 것인데 최근의 환율 하락이 이런 흐름을 더 부추긴 것으로 보입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출국 수속을 밟으려는 사람들로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할머니까지 온 가족이 모처럼 해외 여행을 떠납니다.

[추안정/해외 여행객 : 평생 가고 싶었던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 구경 좀 하러 가족과 함께 갑니다.]

직장인들은 크리스마스 연휴에다 하루 휴가까지 붙였습니다.

[오애경/해외 여행객 : 크리스마스 연휴도 있고 월차 하루 내서 가까운 일본으로 가족여행 3박 4일 가게 됐습니다.]

항공권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높은 예약률을 보였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항공 모두 동남아시아 노선의 경우 대부분 예약이 끝난 상태입니다.

환율 하락 여파로 가까운 일본에서 연휴를 보내려는 사람들도 부쩍 늘었습니다.

[정기훈/여행사 직원 : 가족 단위로 동남아 휴양지로 많이 다녀오고 있습니다.]

어제와 오늘 인천 공항을 통해 출국한 인원은 모두 9만1천여 명으로 평소보다 만 명 가까이 많았습니다.

특히, 원화 강세에다 직장인들의 연말 휴가까지 겹쳐 12월 한 달 여행객 수는 여름철 성수기 때를 능가할 전망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