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이 제이유그룹 로비 의혹을 받고 있던 고위 공직자와 가족에 대해 사실상 무혐의 처리하겠다는 중간 수사 결과를 내놨습니다. 소리만 요란했지, 알맹이가 없는 수사 결과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보도에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제이유 로비의혹과 연루돼 검찰의 수사를 받은 고위 공직자와 가족은 모두 9명.
이 모 청와대 비서관과 가족, 김모 차장검사 가족, 박 모 치안감 등 입니다.
검찰은 이들이 제이유측으로부터 특혜나 로비를 받았다는 뚜렷한 혐의가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춘성/서울 동부지검 차장검사 : 제이유측의 로비관련성이 인정되지 않아 모두 무혐의 내사종결하였습니다.]
검찰은 이 전 비서관이 제이유 납품업자 강 모씨와 거래한 1억여 원은 정상적인 오피스텔 대금이라고 밝혔습니다.
주 회장의 측근과 5천여만 원을 주고받은 모 차장검사 누나부부와 박 모 치안감 역시 로비관련성이나 대가성은 없다고 검찰은 설명했습니다.
다만 검찰은 이 전 비서관 가족이 지난해 12월 제이유 영업중지 이후에 특별수당 명목으로 받은 1억 5천여만 원에 대해서는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제이유 사업자로 활동한 고위 공직자 가족에 대한 검찰수사는 의혹에 대한 면죄부만 준 변죽 수사였다는 비난을 면하기 힘들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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