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전남 진도 해역을 지나던 1300톤 급 외국 화물선에서 원인 모를 폭발로 불이 났습니다. 타고있던 선원 중 4명이 숨진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1일) 낮 1시 반쯤, 전남 진도군 맹골도 북서쪽 9km 해상.
아프리카 시에라리온 선적의 1300톤 급 화물선에서 불이 났습니다.
중국인 선장 46살 왕 모 씨는 "항해 도중 기관실 안쪽에서 '펑'하는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솟았다"고 말했습니다.
불이 날 당시 배 안에는 선원 12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 가운데 8명은 구조됐고, 54살 김 모 씨 등 중국인 선원 2명이 얼굴 등에 심한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하지만, 중국인 항해사 42살 류 모 씨 등 4명은 침실에서 미처 탈출하지 못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선박은 오늘 낮 12시 반쯤 울산항을 출발해 중국으로 가던 중이었습니다.
해경은 경비정 4척과 구조헬기 등을 동원해 긴급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불길이 워낙 거세 아직까지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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