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고 스타 기무라 다쿠야가 제30회 일본 아카데미상의 최우수 남우주연상 후보를 사퇴했다.
일본 언론들은 일제히 "제30회 일본 아카데미상의 부문별 우수상 수상자 겸 최우수상 후보가 19일 도쿄 프린스 호텔에서 발표됐으며, 현재 일본에서 개봉 중인 '무사의 체통(武士の一分)'의 주연 기무라 타쿠야가 우수 남우주연상에 뽑혔지만 소속사 자니스사무소는 '다른 우수상 후보들과 겨루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최우수상 후보 사퇴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산케이 스포츠는 "기무라 다쿠야의 소속사 방침으로 최우수 남우주연상 후보 5명 가운데 기무라 다쿠야는 후보에서 빠졌는데 일본 아카데미상 사무국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신문은 "'무사의 체통'은 일본 아카데미상 13개 전 부문에서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제외한 1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면서 "기무라 다쿠야의 상대 역을 맡은 단레이와 덕평 역의 사사노 다카시, 숙모 역의 모모이 가오리가 우수상을 받아 기무라 다쿠야의 사퇴가 없으면, 전 부문 제패가 됐을 텐데 아까운 결과를 낳게 됐다"고 밝혔다.
제30회 일본 아카데미상은 지난해 12월3일부터 올해 12월1일까지 공개된 작품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무사의 체통'은 1일 개봉돼 관객 140만명을 동원하며 17억 엔의 흥행수입을 올리고 있어 주연을 맡은 기무라 다쿠야의 수상이 유력시되고 있었다.
일본 아카데미상 사무국은 "어디까지나 본인의 의사가 아니고 소속사의 판단이라 우리 측에서는 기무라 다쿠야가 레드 카펫을 밟기를 바라고 있다"고 미련을 감추지 않았다.
현재 자니스사무소는 일본 레코드 대상 후보에서도 사퇴 의사를 밝히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제30회 일본 아카데미상 시상식은 내년 2월16일에 개최된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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