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극장가에 대이변을 일으켰던 영화죠?
'왕의 남자' !
관객동원 1,200만 명을 가뿐히 돌파하면서 말 그대로, 왕의 남자 열풍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준익/ '왕의 남자' 감독 : 익숙하지 않은 사극이란 장르고, 주인공으로 나온 광대라는 직업은 현대 우리들에게는 그렇게 친근한 대상도 아니고, 저희도 만들 때는 이렇게까지 입소문이 나리라고는 기대 못했어요.]
뿐만 아닙니다.
수많은 영화제 시상식에서 각종 부문 수상을 휩쓸다시피 했죠?
대종상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감독상을 비롯한 10개 부문, 백상예술대상의 대상과 신인상, 춘사영화제의 남우주연상과 조연상, 청룡영화제의 음악상과 인기스타상을 포함해서 올해 '왕의 남자'가 받은 상만도 총 20개 부문이 넘습니다.
[너무 한 영화에 몰아주기 같아서요. 좋아 보이지는 않아요.]
[몰아줬다기보다는 잘한 만큼 대가를 받았다고 생각해요.]
[너무 한 영화만 상을 타니까 영화제가 좀 식상한 것 같아요.]
한 작품에 상이 쏠리면서 영화 시상식마다의 개성이 사라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은데요.
[심영섭/영화평론가 : 한 영화가 많은 상을 독차지 하는 것도 그 영화에게는 굉장히 영광되고 자랑스러운 일이겠지만, 사실 영화라는 건 주관적인 잣대를 들이댈 수밖에 없는 것이기 때문에 과연 이런 것이 올바른 것인가 하는 것은 생각을 좀 해봐야되겠죠.]
영화제 시상식!
흥행 대박의 화제작 뿐 아니라 외면 당하고 있는 저예산영화와 독립영화들도 발굴하고, 관객들에게 소개하는 자리가 돼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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