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라이스 "북핵, 단계별로 묶어서 협상 희망"

"하나씩 주고받는 협상 하면 논쟁만 하게 된다"

<앵커>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북미 협상에 대해 북한과 하나씩 주고받는 식의 협상보다는 단계별로, 세트로 묶어 해결하는 방식을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북한과는 하나 주고 하나 받는 식의 회담 방식은 통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송년 회견에서 1대 1 교환방식은 작은 행동 하나마다 다음 행동을 위한 절차를 놓고 끝없는 논쟁만 하게 되기 때문에 유익하지 못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북한은 협상 때마다 출발점으로 돌아가는 대가라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미국은 적어도 몇 달 사이에 취할 조치들을 단계별로 묶어서 협상하는 방식으로 북핵 문제가 해결되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단계별 이행기간에 대해서는 대략적인 완료시기만 정하면 된다면서 몇 년씩 걸릴 일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국무부는 금융제재와 관련한 북미간 베이징 접촉이 유익했다고 평가하면서 다음달 추가 접촉이 있을 거라고 공개했습니다.

[맥코맥/미 국무부 대변인 : 양측은 대화를 계속하는 것이 유익하다고 판단하고 내년 1월에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아마 뉴욕이 될 겁니다.]

국무부는 그러나 금융제재 문제의 본질은 북한의 불법 행위라고 강조하면서 향후 접촉에서 본질을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