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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안 처리 급물살…사학법은 '줄다리기'

한나라당 "예산안, 사학법과 연계않고 처리 협조"

<앵커>

한나라당이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사학법과 연계시키지 않기로 하면서 예산안 처리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사학법 재개정 없이는 예산안 처리가 어렵다고 밝혀 온 한나라당이 예산안 처리에 협조하겠다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김형오 원내대표는 오늘(20일) 오전 당 최고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어려울 때일수록 순리와 정도로 가는 것이 국민에게 봉사하고 보답하는 길"이라며 "예산안이 이른 시일 내에 처리되도록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나라당의 입장 선회에 따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차원의 세부 예산 심의가 마무리 되면 모레 본회의에서 예산안 통과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나라당은 또 90여 개의 민생법안 처리에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혀 내일 법사위원회에서의 통과 여부가 주목됩니다.

그러나 여야는 사학법 재개정 문제에 있어서는 여전히 줄다리기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여야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은 오늘 오후 국회에서 만나 개방형 이사의 추천 권한 확대와 임시이사 파견 주체 문제 등 핵심쟁점에 대해 논의를 계속했지만 결국 타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개방형 이사제를 더이상 수정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하는 반면, 한나라당은 이번 임시국회 내에 재개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맞서고 있어 난항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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