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세된 할머니가 신문과 종이상자, 빈병 등 폐품을 팔아 모은 돈으로 4년째 어려운 이웃돕기를 하고 있어 주위를 감동시키고 있다.
20일 울산시 남구 신정 5동에 따르면 이 동네에 사는 노필란(78) 할머니는 올 한해 동네 골목골목을 다니며 폐품을 팔아 모은 돈 250만 원을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으로 쾌척했다.
노 할머니는 이에 앞서 지난 2003년부터 4년간 폐품을 팔아 모은 돈을 해마다 동사무소에 기탁, 지금까지 540만 원의 이웃돕기 성금을 내 놓았다.
노 할머니는 "모 방송국 프로그램에 병들고 가난해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이 나오는 것을 보고 그들을 돕기위해 이 일을 시작했다"며 "남들을 돕는 것은 한약 몇 첩을 먹는 것 보다 기분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노 할머니는 "폐품을 줍는 사람들이 많아 새벽 1시나 2시부터 길거리에 나가 폐품을 주웠다"며 "이 나이에 돈은 있어도 살고 없어도 사니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남들을 도울 생각"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울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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