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최근 미국에서 한인 성매매 조직이 적발됐다는 보도, 여러차례 해드린 바 있는데 이 문제가 미국비자 면제 협상에도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으로 우리 정부는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경찰은 미 FBI와의 공조수사를 통해서 불법 비자발급을 뿌리뽑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해 8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미 연방검찰이 한국 여성 수백 명을 밀입국시켜 성매매를 알선한 조직을 적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재닛 웡/미 연방 검사(지난해 8월) : 대규모 외국인 밀입국 조직을 적발했습니다. 이들은 한국 여성들을 미국으로 밀입국 시킨 뒤 윤락업소에서 일하도록 알선했습니다.]
올 8월에는 동부 지역에서 한국인 성매매 여성 70명이 체포됐습니다.
외교통상부가 추정한 미국 내 한인 성매매 종사자는 최소 5천 명.
성매매 특별법 이후 관련 업소 여성들이 옮겨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 김모 씨/피의자 : 한국여성들이 거의 대부분이고... 한국은 여러가지가 불법적인데 (여기는) 모든 게 합법적이다.]
우리나라 2, 30대 여성들에 대한 미국측의 비자 거부율은 비자면제 선결조건인 3%를 크게 웃돕니다.
외교부는 미국 비자면제 프로그램 가입계획에 성매매 여성들의 불법 비자발급이 중요한 걸림돌이라는 입장입니다.
[손창호/외교통상부 영사서비스과 : 이 여성이 미국에 갔을 때 성매매를 할 수 있다라는. 비자가 있는 데도 문제를 일으키는 데 비자가 없으면 더 손쉽게 미국에 들어가서 성매매 할 수 있다라는 어떤 인식을 하는 거죠.]
경찰은 지난 11일부터 이틀 동안 워싱턴에서 FBI와 회의를 갖고 성매매 수사를 공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우리 경찰관을 FBI에 파견하고 수사 자료를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오늘(19일) 여성 1백 50여 명에게 미국 비자발급에 필요한 서류를 위조해준 47살 권 모 씨 등 4명을 구속하고 여성들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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