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에서 중학생 2명이 잠시 놀다오겠다며 집을 나간 뒤 아직까지 연락이 없다고요?
<기자>
네, 평소 학교에서도 성실한 학생이었던 중학교 1학년 남학생 두 명이 열흘 째 실종상태입니다.
추워지는 날씨에 부모들의 마음은 더욱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부산의 한 중학교 1학년 이 모 군과 정 모 군이 집을 나선 것은 지난 10일 오후입니다.
이름이 이재한, 정가영 군인데요.
같은 학교 친구 사이인 두 학생은 잠시만 놀다 오겠다며 각자 집을 나섰습니다.
평소 타고 다니던 자전거도 묶어둔 채 였습니다.
이틀 뒤 집에서 좀 떨어진 마을버스 정류장에서 이들을 봤다는 목격자를 마지막으로 아직까지 아무 연락이 없습니다.
[이재한 군 아버지 : 잠깐 놀다 오겠다고 나가더니 그 뒤로 아무 소식이 없다.]
두 학생 모두 착실한 학생이었고 외출 당시 많은 돈을 갖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단순 가출 가능성은 낮은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경찰 병력 수백여 명이 총 동원돼 수색에 나섰지만 좀처럼 행방을 찾을 수 없습니다.
피씨방과 찜질방은 물론 농촌의 비닐하우스까지 샅샅이 뒤졌지만 전화 한 통 걸려오지 않았습니다.
생업을 포기하고 아들을 찾아나선 아버지는 어린 아들의 얼굴을 다시 볼 수 있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정가영 군 아버지 : 엄마, 아빠가 아무 것도 묻지 않읕 거고 따뜻하게 감싸줄테니까 제발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더욱 매서워지는 겨울 추위가 부모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하루 빨리 이 두 학생이 무사히 집으로 돌아올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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