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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월드] 제철 만난 산타들 '분주'

성탄절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세계 곳곳에서 제철을 만끽하고 있는 산타들이 선물준비는 안 하고 자꾸만 단체로 뭔가를 도모합니다.

미국 보스턴에선 그제(16일) 토요일, 2백여 명의 산타들이 산타 달리기대회에 출전했습니다.

역시 체력 하나는 받쳐주는 미국 산타들, 한겨울에 산타 속옷만 입고 뜁니다.

콜롬비아 파스토에서는 한꺼번에 최다인원의 산타가 자전거를 타는 기네스 기록을 세우기 위해 3천 명이 도전했습니다.

하얀 수염을 휘날리며 3천 명의 산타가 자전거를 달리는 모습이 장관은 장관입니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는 러시아 전통의 색다른 산타 차림을 한 국립 청년단원들이 2차 대전 참전군인들을 기리기 위해 모였습니다.

올려다 보는 것도 아찔한 초고층 빌딩에서 뛰어내리는 것은 어떤 기분일까요.

번지 점프의 대부로 불리는 AJ 해켓과 홍콩 영화배우 에디슨 첸이 어제 마카오 타워에서 번지 점프에 성공해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습니다.

타워 정상에서 도시 속으로 거침 없는 낙하.

해켓은 자신이 지난 1998년 세운 기존의 세계 기록을 깨면서 또 기록 보유자가 됐고요.

번지점프가 난생 처음이라면서 처음부터 대부에 맞선 간큰 영화배우는 두려움을 잊으려고 요즘 고민과 여자친구를 생각했다고 합니다.

우리 나라에선 둔한 동물이란 이미지의 돼지.

러시아에선 버젓이 해마다 열리는 돼지 올림픽도 있습니다.

어제 모스크바 시민들의 열띤 응원 속에서 약물 테스트까지 통과한 양심적인 아기돼지들은 열심히 뛰고 점프하고 축구까지 했는데요.

사실 타고난 운동선수는 못되는 돼지들이 시합에 집중하게 하기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뛴 사람 코치들이 더 고생입니다.

이 돼지 올림픽이 열린 건 3년째지만, 돼지 스포츠는 러시아에서 19세기말까지 큰 인기를 끌었던 유서 깊은 종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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