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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갓길 '눈폭탄'…도심 교통정체 극심

<앵커>

어젯(16일)밤부터 서울 시내에 내린 폭설로 주요 간선도로와 이면도로 곳곳이 체증을 빚어 송년회를 마치고 귀가하는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밤 11시부터 쏟아진 눈으로 서울시내 주요도로는 때 아닌 한밤중 교통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올림픽대로는 자정을 넘긴 시각까지 양방향 긴 구간에서 극심한 체증이 빚어졌습니다.

송년회 모임을 마치고 귀가에 나선 시민들은 밤 늦도록 택시를 잡지 못해 발을 동동 굴렀습니다.

[성용호/부천 원종동 : 한 시간 기다렸거든요. 눈이 아까부터 오니까 차가 안 잡혀요. 사람도 많고, 택시도 안 서요. 그냥 가요.]

주말이라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도 일찍 운행을 마쳐 교통편을 찾지 못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김수영/인천 만석동 : 지하철은 이미 없는 시간이고, 버스가 오기로 예정된 시간인데 안 와서 집에 못 가고 버스 기다리고 있거든요.]

서울시는 제설장비 9백여 대를 긴급 투입해 염화칼슘 370t을 살포하는 등 밤샘 비상근무에 돌입했습니다.

[이덕한/중구청 토목과 : 지금 계속 눈이 오고 있기 때문에 밤샘 제설 작업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오전 서울의 기온은 영하 4도까지 떨어질 예정입니다.

밤새 주요 도로엔 염화칼슘을 뿌리는 제설작업이 대대적으로 이뤄졌지만 이면도로의 노면은 얼어붙어 승용차 이용시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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