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5년 전 러시아에서 '북 언어학자 행불사건´이 발생했다며 이를 조속히 해명하라고 16일 일본에 촉구했다.
중앙통신은 김형직사대 실장이었던 김태영씨가 사할린에서 행불된 뒤 북한에 은밀히 편지를 보내 일본에 있다고 밝혔다고 주장했다.
중앙통신은 "우리(북한) 적십자회는 5월2일 행불된 김태영에 대한 소식 조사를 일본적십자사에 의뢰했으나 7개월이 지난 12월7일 '행처를 찾지 못했다´는 불성실한 대답을 보내왔다"며 "일본이 초보적인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보나 조(북)·일 관계 개선의 견지에서 보나 도저히 용납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이어 "일본에 의해 우리의 유능한 언어학자가 유괴된 것으로 보이는 이 사건을 공화국의 주권에 대한 중대 침해행위로 단죄한다"며 "사건의 진상이 철저히 해명돼 상봉을 바라는 가족들의 요망이 하루 빨리 실현되도록 일본이 성의있는 노력을 기울일 것"을 요구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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