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 쌉싸름한 맛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초콜릿!
[김은희/서울 신사동 : 우울할 때 초콜릿을 먹으면 기분전환이 되는 것 같다.]
[여정순/서울 당산동 : 수험생들의 두뇌회전에 좋고 대충 끼니도 때울 수 있어서 잘 먹는 편이다.]
하지만 단맛 때문에 조금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인데요.
[장영순/서울 당산동 : 치아가 썩을 것 같고 아무래도 열량이 높으니까 살이 좀 찌지 않을까 걱정된다.]
사실 초콜릿은 적당히 먹으면 건강을 지키는 데 더없이 좋은 식품입니다.
바로 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 덕분인데요.
일본 도쿄 농업대학 연구팀의 연구결과 카카오는 비만을 억제하는 의외의 효과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최준영/강남 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지방의 최소단위인 지방산의 축적과 전달, 이동을 차단해서 내장 지방이 축적 되는 것을 억제한다.]
또 카카오에는 항산화 작용을 하는 폴리페놀이 적포도주의 3배, 녹차의 4배가 들어 있습니다.
[최준영/강남 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 콜레스테롤을 낮추면서 산화 되는 것을 막고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때문에 폴리페놀은 혈관을 이완시키고 혈액이 응고되는 것을 억제해서 심혈관계 질환에 효과적입니다.
이 밖에 초콜릿이 충치를 유발한다는 생각도 틀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신영/강원대 생물공학과 교수 : 충치는 충치 유발균에 의해서 치아사이에 플라그를 형성하고 그 사이에 설탕이나 음식물 찌꺼지가 들어가서 유발이 되는데 카카오의 폴리페놀은 바로 이러한 플라그를 형성하지 못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설탕이 많이 들어있고 카카오가 30% 미만으로 적게 들어있는 밀크 초콜릿 보다는 설탕은 적고 카카오가 많이 들어있는 다크 초콜릿을 먹는 것이 카카오의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카카오의 장점들에도 불구하고 시판되는 초콜릿은 모두 열량이 높기 때문에 많이 먹으면 좋지않다는 점,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안미정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