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제뉴스 알아보는 시간 입니다.
어제(14일)가 트리플 위칭데이인데 그런데 주가가 35포인트 이상 급등했습니다. 다소 의외였는데 경제부 박민하 기자와 함께 그 배경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기자>
원래 지수선물과 옵션, 개별 주식 옵션의 동시 만기일인 트리플 위칭데이는 주가가 급등락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동안 트리플 위칭데이에 4조 원이 넘는 매수차익 거래 잔고 중 상당 물량이 매물로 나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증시가 지지부진했습니다.
그런데 어제는 말 그대로 세 마녀가 심술을 부릴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마술을 부리면서 깜짝 급등세가 연출됐습니다.
어제 외국인 투자자는 7800억 원 가량 순매수했는데요.
장 막판 프로그램 매매를 중심으로 상당히 비싸게 샀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주식을 쓸어 담았습니다.
해석은 다소 엇갈리는데요.
먼저 투자자들이 시장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는 이른바 산타 랠리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이는 시각이 있습니다.
그동안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소외된 우리 증시가 본격적으로 상승 흐름을 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지속적으로 한국 주식을 팔던 외국인의 매도 공세도 일단락되는 게 아니냐는 기대를 나타내는 분석가도 있습니다.
하지만 원화 강세 등 증시를 둘러싼 여건이 변한 게 없고 어제 유입된 프로그램 매수 물량이 연말과 연초 언제든 다시 매물로 나올 가능성도 높아 시장을 낙관하기는 이르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앵커>
갈등을 빚었던 태광그룹과 장하성 펀드측이 지배구조 개선에 협력하기로 합의했죠?
<기자>
양측의 갈등은 지난 8월 장하성 펀드가 대한화섬의 지분 5% 이상 취득했다고 공시하면서 시작됐는데요.
장하성 펀드의 지배구조 개선 요구에 태광그룹은 철저히 무시하는 전략으로 일관했는데, 결국 장하성 펀드의 요구를 대부분 수용하는 것으로 매듭지어졌습니다.
구체적으로는 태광그룹 이호진 회장이 보유한 중부방송의 지분을 태광산업으로 환원시키고 2009년 상반기까지 유선 방송사업 지주회사를 설립키로 했습니다.
또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이 장하성 펀드가 추천하는 사외이사를 한 명씩 선임하기로 했습니다.
은둔의 그룹이라고 불리던 태광그룹이 갑작스럽게 장하성 펀드 측에 양보를 한 배경이 관심인데요.
장 교수는 미디어와 통신사업 등 새로운 성장 전략을 위해 태광그룹 경영진이 현 시점에서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장하성 펀드 측이 태광그룹 대주주 일가의 회사 이익 편취나 편법 증여 등 각종 의혹을 제기한 것과 무관치 않다고 분석합니다.
태광그룹 측은 원래 계획해 왔던 내용이라면서 의미를 축소하는 모습이지만 5%의 지분으로 거대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을 이끌어 냈다는 점은 평가할 만합니다.
장하성 펀드가 적극적인 주주행동주의라는 새로운 투자모델을 정립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앵커>
신한은행에 시작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전 은행권으로 확산되고 있죠?
<기자>
집값 버블 경고가 잇따르면서 위험관리를 해야 할 필요도 느끼고 있고요.
담보대출 억제라는 정부의 정책에 호응하는 측면도 있습니다.
국민은행은 다음주부터 대출 모집인과 부동산 중개업소를 통해 접수되는 수도권 아파트 담보대출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체 주택담보대출의 15% 정도라니까 적지않은 규모입니다.
농협과 기업은행도 대출심사를 엄격히 하면서 담보대출 억제에 들어갔습니다.
여기에다 우대금리를 축소하는 방식으로 담보대출 금리를 사실상 0.2% 포인트 올렸습니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에 이어 대출 제한이 은행권 전반으로 확산된 것입니다.
너도나도 대출 경쟁에 뛰어들 때는 언제고 비슷한 시기에 대출을 억죄고 금리도 거의 비슷한 폭으로 올려 곱지않은 시선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어쨌든 돈이 급하게 필요한 자영업자나 서민들은 집을 담보로 돈을 빌리기가 상당히 까다로워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CD 금리가 이번주에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어서 다음주 고시되는 담보대출 금리도 또 다시 오를 전망입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