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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차기 하는 공주, 말 타고 달리는 왕자!

아랍에미리트연합 마리타 공주 가라데종목 출전 은메달 획득

<8뉴스>

<앵커>

발차기 하는 공주, 말 타고 달리는 왕자. 이번 아시안 게임에서 치열한 승부못지 않게 눈길을 끄는 이색선수들입니다.

김형열 기자가 이번 대회 화제의 주인공들을 소개합니다.

<기자>

상대의 얼굴에 정권을 꽂아넣고 강력한 발차기를 터뜨리는 가라데의 고수.

아랍에미리트의 공주 마리타입니다.

딸의 경기를 보기 위해 모하메드 국왕도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혹시라도 공주가 다칠까봐 감독이 더 초조해합니다.

마리타 공주가 60kg 이상급 준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승리하자 박수가 터져나옵니다.

결승에선 졌지만 마리타는 자신의 경호원들 못지 않은 무술실력을 뽐내며 조국에 이 종목 첫 은메달을 안겼습니다.

개회식 성화점화자였던 카타르의 알 타니 왕자는 이 시각 현재 각국 왕자들과 승마 지구력 경기에 출전해 사막을 누비고 있습니다.
 
승마 지구력 경기는 왕자들의 레이스가 되고있습니다.

4년전 부산대회 우슈 챔피언인 태국의 촘푸푸앙선수, 이번엔 복싱 선수로 나서 두 종목 석권에 도전했지만 쓴 맛을 봤습니다.

결승전에서 연타를 허용하자 우슈에서 쓰던 발기술까지 씁니다. 경고에 벌점을 받고 결국 RSC로 졌습니다.
 
한국과 인도의 여자하키 동메달 결정전.

갑자기 경기가 중단됩니다. 알고 보니 주심의 콘택트 렌즈가 빠졌습니다. 급히 렌즈를 끼려 하지만 맘처럼 쉽지 않습니다. 바람이 불어 자꾸 렌즈가 날아갑니다. 이중 삼중으로 바람막이를 하고서야 주심은 콘텍트 렌즈를 다시 꼈습니다.

덕분에 선수들은 느긋하게 휴식을 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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