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여 일부 '고건 전 총리와 연대' 곧 공식화

여당 중도성향 의원 모임, 오는 19일 세미나서 중도개혁 대통합 주장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열린우리당의 헤쳐 모여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당내 중도성향 의원들이 다음 주 초 고건 전 총리와의 연대를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의 진로를 둘러싼 여당내 갈등이 전환점을 맞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영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회 국방위원장을 맡고 있는 열린우리당의 김성곤 의원은 오는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중도포럼 출범을 공식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여당 내 중도성향 의원모임인 실사구시와 희망 21포럼, 안정적 개혁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에 소속된 의원들이 참여대상입니다.

이들은 어제(13일)에 이어 내일도 모임을 가질 예정이며, 오는 19일에는 세미나를 열어
중도개혁 세력이 결집하는 통합신당 창당에 합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도실용주의 개혁을 내세우고 있는 고건 전 총리와의 연대를 공식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김성곤/열린우리당 의원 : 같이 가야죠. 민주당이나 고건쪽이나 내거는 가치가 다 중도 실용 개혁 뭐 그렇거든요.]

[고 건/전 국무총리 : 여러분들하고 접촉하면서 중도 실용 개혁의 뜻을 같이하는 의원들의 통합에 대해서 많은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특히 여당내 중도성향 의원들중의 상당수는 2월 전당대회가 통합을 결의하는 전당대회가 될 수 없다면, 선도탈당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어서 향후 이들의 움직임이 여당내 정계개편 논의의 주요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당내 친 고건성향의 한 의원은 고건 전 총리와의 연대에 동의하는 의원이 50명 이상이라면서 고건 전 총리뿐 아니라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까지 영입해 통합신당에서 경쟁하는 구도를 만들기 위해 설득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내 친 고건성향 의원들도 오는 22일 한화갑 대표의 대법원 확정판결 결과에 따라
중도포럼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