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짜 고급 중국술을 들여와 유통시킨 주류수입업자가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가짜 중국술은 비싼 가격에 최고급 호텔과 중국 음식점에 유통됐습니다.
김흥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세관 압수물 창고, 중국술 가운데서도 명주로 꼽히는 '오량액'을 담은 상자가 가득합니다.
세관이 주류수입업자에게서 압수한 것으로 모두 가짜입니다.
주류 수입업자 50살 신 모씨는 지난 2002년부터 가짜 '오량액' 4천병을 수입했습니다.
수입된 가짜 오량액은 주로 서울지역의 특급호텔과 고급 중식당 등에 유통됐습니다.
가짜 오량액은 우리돈 1만 원 정도에 수입돼 고급 음식점에서 25만 원 정도에 팔렸습니다.
오량액은 진품의 경우 포장용기에 고유의 국화 문양과 허가번호 가 새겨져 있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가짜 오량액은 포장 뿐만 아니라, 맛과 도수 등에서 진품과 별 차이가 없어 일반인들은 구별하기 쉽지 않습니다.
[고재은/인천본부세관 조사관 : 가짜 양주등이 적발된 적은 있지만 이렇게 중국에서도 고급술로 불리는 오량액이 가짜가 적발된 것은 처음입니다.]
인천세관은 가짜 양주에 이어 고급 중국 술도 가짜가 많이 수입됐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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