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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승용차 4대 중 1대는 '고령차'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현재 우리나라의 승용차 등록대수는 1153만여 대.

이 가운데 10년이 넘은 차량은 304만여 대에 달합니다.

4대 중 1대가 10년 이상 된 고령차인 셈입니다.

자동차 판매가 최고치였던 지난 2002년에는 이런 고령차가 10대에 1대 꼴이었습니다.

불과 4년 만에 3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이는 10년 이상된 차가 10대 중 1대 꼴이었던 지난 2002년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입니다.

15년이 넘은 고령 승용차도 지난 2000년 2만 5000여 대에서 올해는 23만여 대로 아홉 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고령차가 늘어나면서 평균차령도 길어졌습니다.

지난 96년, 3.8년에 불과했던 평균차령이 올해는 6.8년으로 10년 만에 두 배 정도 늘어났습니다.

이렇게 고령 자동차가 급격히 늘어난 것은 무엇보다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차량의 성능과 품질이 많이 향상된 것도 차령이 길어진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이 밖에 연간 평균 운행거리가 줄고 1가구 2차량이 증가한 것도 승용차 고령화의 또다른 원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이에 반해 채 2년이 안된 젊은 승용차는 전체 등록차량이 증가했는데도 지난 2002년 18.7% 에서 올해 16.8%로 비중이 낮아졌습니다.

이는 2002년 이후 자동차 내수 판매가 지속적으로 줄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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