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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유 돈거래 고위 공직자 가족 '무혐의'"

<8뉴스>

<앵커>

다단계 업체인 제이유그룹으로부터 '특혜를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아온 고위 공직자 가족들이 모두 무혐의 처분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이유 그룹의 정관계 로비 의혹도 그 실체를 밝히기가 쉽지 않게 됐습니다.

이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이유 로비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은 고위 공직자와 가족은 모두 9명입니다.

이 모 전 청와대 비서관과 김 모 차장검사 가족, 박 모 치안감 등 입니다.

검찰은 이들이 제이유측 으로부터 특혜나 로비를 받았다는 뚜렷한 혐의가 없어 사법처리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이 전 비서관의 가족 6명이 제이유 그룹의 사업자로 활동하면서 11억 8천만 원의 수당을 받았지만 특혜가 있었다는 혐의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모 차장검사의 누나 부부도 주 회장의 측근과 5천여 만원을 주고받은 사실은 있지만 대가성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제이유 그룹의 기업인수와 관련해 조사를 받은 박 모 치안감 역시 별다른 혐의를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검찰이 제이유 로비의혹으로 사법처리한 공직자는 한 모씨로부터 2억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정 모 총경 단 1명 뿐입니다.

'사상 최대의 사기사건'이란 표현을 써가며 검찰총장까지 발 벗고 나선 제이유의 정관계 로비의혹.

검찰이 과연 로비의 실체를 규명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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