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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계인사 애장품 자선경매에 기증 '눈길'

차기 대선 유력주자들과 김수환 추기경,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 주요 인사들의 소장품이 옥션 자선 경매에 나란히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인터넷장터 옥션에 따르면 오는 14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되는 '조부모-손자 가정 돕기 기금마련 3차 자선경매'에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재임시절 제야의 타종 때 입었던 두루마기를 내놓았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도 올해 '민심대장정' 때 선물 받은 '민심(民心) 인두화'를 경매에 부쳐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아끼던 장지갑을 내놓아 전-현 서울시장이 나란히 온라인 자선경매에 참여하는 이색 사례로 화제가 되고 있다.

김대중 전대통령은 재임시절 사용하던 서류가방과 볼펜 등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만년필을 쾌척했고 강재섭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한화갑 민주당 대표도 애장품을 기증, 자선행사에 동참했다.

김수환 추기경과 정진석 추기경도 묵주와 도자기를 내놓으며 나란히 자선경매에 참여했으며 아시아 홈런왕 이승엽 선수, 메이저리그 투수 박찬호 선수의 사인볼과 축구 국가대표 김남일 선수, 이운재 선수의 축구화도 경매에 오르는 등 각계 각층의 참여가 이어졌다.

특히 반기문 사무총장의 만년필은 마감을 이틀이나 앞둔 12일 현재가가 이미 30만 원에 달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옥션 이벤트 페이지에서 진행중인 이번 자선경매는 대한적십자와 MBC가 공동주최하는 '함께하는 세상, 명사들의 사랑나눔' 행사의 일환으로, 수익금은 부모 없이 조부모와 살아가는 조손 가정 돕기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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