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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스타감독 박찬욱, "도전은 계속"

[이영애/영화배우 : 감독님에 대한 믿음과 여배우라면 앞으로 이런 작품 받을 수 있을까하는 욕심!]

[정지훈/영화배우 : 시나리오보다 감독에 대한 신뢰로 작품을 선택했죠.]

톱스타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박찬욱 감독!

2004년 칸 영화제에서 작품상을 받은 세계적인 감독이지만 그에게도 캐스팅은 힘든 작업이라고 하죠?

[박찬욱/영화감독 : (Q. '복수는 나의 것' 송강호 캐스팅 비화?) 최민식 씨한테도 찾아가고 설경구 씨한테도 거절당하고 한석규, 안성기 뭐 많은 분들이 거절했죠. 이병헌 뭐 그 당시 내로라하는 남자배우들 모두 에게 거절당하니까 송강호 씨가 너무 안돼서 그래서 결국 하게됐던 겁니다.]

결국 흥행에 실패했지만 박찬욱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서 '복수 시리즈'의 포문을 열게 됩니다.

이후 '올드보이'와 '친절한 금자씨'로 계보를 이어갔는데요.

이 영화들에서 꼭 빠지지 않는 장면이 있습니다.

[박찬욱/영화감독 : (Q. 잔인한 장면이 등장하는 이유?) 대학 때 학생운동 시위현장에서 옆에서 막 끌려가고 얻어맞고 터지고 피 흘리고 그런 것들이 아주 깊은 인상을 줬어요. 그래서 그런 육체적인 폭력에 대한 두려움이 제 영화에 많이 반영이 돼 있는..]

그런 영화 속 분위기 때문일까요?

박찬욱 감독을 두고 '냉철할 것 같다, 완벽주의자'라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요.

실제로는 정반대라고 합니다.

[박찬욱/영화감독 : (Q. 박찬욱 감독의 실제모습?) 제가 좀 둔감한 편이라서 예민하고 섬세하지 못해요. 내가 부담을 느껴서 뭐하겠어요. 그냥, 내가 재밌어하는 얘기를 열심히 만들 뿐이니까..]

박찬욱 감독은 이런 성격 때문에 흥행에 대한 부담 없이 영화를 만든다는데요.

이것이 바로 세계를 놀라게 한 스타감독, 박찬욱표 영화의 힘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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