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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가볍고 화사해진 모피 패션

중년의 멋으로 대표되던 모피 패션이 해를 더할수록 젊어지고 있습니다.

[한청희/서울 신당동 : 겨울엔 무엇보다 따뜻하고요. 옷을 받쳐 입기가 제일 편해요.]

[강인혜/서울 답십리동 : 목도리를 안 해도 멋이 나는 거 같다.]

올 겨울 모피 패션은 기존의 무거운 느낌을 벗고 이렇게 색상부터 밝고 화사해졌는데요.

디자인도 여성스럽고 귀여운 것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모피 패션이 달라진 것은 무엇보다 모피의 구매 소비층이 20~30대로 낮아졌기 때문입니다.

[최윤정/서울 강남구 : 예전엔 밍크코트 하면 중년부인이 입는 옷이라고 생각했다. 요즘에는 디자인도 세련되고 예뻐져서 (가격)부담스러워도 하나 갖고 싶다.]

[우경아/모피 디자이너 : 요즘 젊은 스타일 모피의 경우, 옷이나 소매 길이가 짧아졌고 여러 소재를 섞어 디자인한 것이 많다. 가죽벨트나 단추, 장신구들로 옷에 포인트를 주어 젊고 발랄한 느낌이 든다.]

가격대도 기존의 40~50대 부인복 모피류보다 10~20% 정도 낮아졌는데요.

이는 사이즈가 55나 66정도로 작아지면서 사용되는 재료량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우경아/모피 디자이너 : 젊은 층일수록 모피의 질보다는 디자인을 더 따지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대의 모피를 사용해 옷의 가격을 많이 낮추려고 노력하고 있다.]

최근엔 코트나 점퍼에 모피를 부분 장식으로 활용한 옷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는데요.

[강진경/서울 쌍문동 : 토끼털이나 밍크코트는 입기가 약간 부담되기도 한다. 이런 옷은 캐주얼 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이 있어서 좋다.]

특히, 올해는 코트 소매가 짧아지다보니 손목보다는 주로 목 부분에 털 장식이 집중된 편입니다.

이렇게 부분적으로 털장식이 된 옷들은 대부분 뗐다 붙였다가 가능한데요.

한겨울은 물론 초봄까지 입을 수 있어서 실속파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좋다고 합니다.

인조 진주나 레이스 같이 모피와 전혀 다른 소재를 함께 디자인해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것도 최근 볼 수 있는 젊은 감각의 모피 스타일입니다.

겨울 패션의 절정, 모피!

올 겨울, 가격의 무게를 덜고 디자인에 변화를 주면서 젊은 패션으로 재탄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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