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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취업 경쟁율 '56대 1' 더 좁아진 취업문

<8뉴스>

<앵커>

네 좀 어두운 얘깁니다만 취업준비생 있는 집안 뿐만이 아니라 우리네 내년 살림살이가 걱정인 소식 이어서 전해드립니다.

먼저, 올해보다 더 좁아지는 내년 취업문 최희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학기말 고사 기간인 요즘, 대학 도서관은 전쟁터입니다.

대기번호표까지 받아가며 자리 잡기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최윤석/연세대 3학년 : 학점 잘 받아서 좋은 직장 취직하려고...]

그러나 취업문은 갈수록 좁아지고 있습니다. 

올해 신입 사원을 채용한 기업들의 취업 경쟁률은 평균 56대 1, 지난해 48대 1보다 크게 높아졌습니다.

외국계기업은 99대 1, 공기업은 75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문제는 내년 취업전망입니다. 올해보다 더 좁아진 바늘구멍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은행과 주요 경제 연구소들이 전망하는 내년 경제성장률은 4% 초반입니다.

이에 따라 내년 취업자 증가수는 올해의 30만 명보다 적은 25만 명에서 28만 명 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송태정/LG경제연구원 : 잠재 성장률이 하락하고 있고, IT부문과 같이 자동화 설비 중심의 산업구조로 바뀌는 점, 기업들도 혁신을 통해서 고용을 줄여나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고용 창출 효과가 점차 떨어지는 추세에 있습니다.]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비정규직 보호법안도 오히려 기업들이 신규 채용에 소극적인 이유 가운데 하나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고용을 유발할 수 있는 기업들의 투자촉진에 정책의 초점이 맞추져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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