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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김제에서 '고병원성 AI' 추가 발생

최초 발생지에서 18km 지점…메추리 3천여마리 집단 폐사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대로 진정되는가 했더니 또,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번에는 전북 김제의 한 메추리 농장에서 입니다. 이곳은 특히 최초 발생 농가를 중심으로 설정된 방역 경계선을 벗어난 지역이어서 추가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가 추가로 발생한 곳은 전북 김제시 공덕면의 메추리 농장입니다. 

지난달 19일 전북 익산시 함열읍의 양계농장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세 번째입니다.

[이상길/농림부 축산국장 : 12월 10일 전북 김제시 공덕면 소재 메추라기 사육 농장 신고된 메추라기에 대해서 국립수의과학 검역원의 정밀 검사결과 12월 11일 오전 고병원성 AI로 판명되었습니다.]

이번에 AI가 발생한 농장은 메추리 29만 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최근 나흘 동안 3천여 마리가 집단 폐사했습니다.

특히 이 농장은 고병원성 AI가 처음 발생한 전북 익산에서 남서쪽으로 18km 떨어져 있습니다.

최초 발생 농가를 중심으로 설정된 반경 10km의 경계지역을 벗어난 곳으로, 그동안 역학조사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았던 지역입니다.

농림부는 그렇다고 전국적인 확산단계로 보기는 아직 어렵다면서, 현재 '경계 단계'인 AI 경보를 상향 조정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기존 방역 체계의 허점이 드러난게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AI가 주변 지역으로 더욱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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