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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임시국회 불참" 첫날부터 파행 예상

행자부장관 후보자 청문회 말고는 파행될 듯

<앵커>

새해 예산안을 심사하기 위한 임시국회가 오늘(11일)부터 닷새 동안 열립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사학법 재개정을 요구하면서 "오늘 하루는 의사일정에 불참하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첫날부터 파행이 예상됩니다.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이 예산안 처리를 위한 임시국회에 즉각 응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근태 의장은 오늘 오전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무슨 일이 있어도 이번주 안에 예산안이 통과돼 나라살림이 정상적으로 돼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한길 원내대표도 한나라당이 사흘 전에 임시국회 소집에 합의해놓고 첫날부터 모든 일정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한다면서 그 피해는 그대로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사학법 재개정에 대한 여당의 성의있는 자세를 요구하며 행자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제외한 임시국회 첫날 의사일정을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사학법 개정은 이번 국회에서 반드시 해결해야하는 당의 과제라고 못을 박았습니다.

김형오 원내대표는 오늘 사학법인연합회와 한기총을 방문해 사학법 재개정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후 2시에 예정된 본회의는 물론 예결특위 소위와 문광위 전체회의 등은 열린우리당과 다른 야당만으로 진행되거나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양당은 오전 10시부터 각각 의원총회를 열고 예산안 처리와 사학법 재개정 등 임시국회 쟁점들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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