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다음은 제이유 그룹 수사 속보입니다. 주수도 회장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하던 검찰이 차명계좌 수십개를 무더기로 발견했습니다. 이렇게 무더기로 차명계좌를 만든 이유가 뭘까요.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발견한 제이유그룹의 차명계좌들은 주수도 회장의 측근 이름을 빌렸습니다.
여기에 돈을 넣어 통장과 카드를 통째로 전달하는 이른바 '통장로비'를 벌인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통장들이 여당 의원 서너 명 등 정치인 로비에 사용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주수도 회장의 차명계좌 수십 개에서는 현금 70만 원씩 반복적으로 인출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인출한 금액은 계좌 당 수천 만원에서 수억 원에 이릅니다.
검찰은 특히 주씨의 비서였던 42살 김 모 여인의 차명계좌 4개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주 씨가 활발하게 사업을 벌였던 지난 2003년에서 2005년 사이에 개설된 것들입니다.
김 씨는 그러나 "주수도 회장 지시로 통장을 만들어 건넸을 뿐, 어디에 사용됐는지는 전혀 모른다"고 밝혔습니다.
계좌에서 돈을 인출한 사람과 자금 규모가 확인되면, 제이유그룹 로비 의혹의 실체가 밝혀질 것으로 검찰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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