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술이 화근인 사건이 또 있습니다. 음주 운전 차량을 뒤쫓던 순찰차가 다른 차와 부딪혀 경찰관이 크게 다쳤습니다.
최희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순찰차 조수석 문이 휴지조각 처럼 구겨졌습니다.
조수석 곳곳에 파편이 널려 있습니다.
오늘(8일) 새벽 1시 40분 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
승용차가 차로를 넘나 들며 비틀비틀 달리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손석중/신고자 : 좌우로 차가 심하게 흔들려서 사고날까봐 상향등 하향등을 계속 켜고, 크락션을 울렸는데 이 운전자가 계속 운전을 했는데...]
경찰이 차를 세우고 검문하려 하자 승용차는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신 모 경사/부상 경찰 : 문을 두드리면서 열라고 해도 안 열더라고요. 그러다가 앞의 신호가 (파란불로) 켜니지까 도주했습니다.]
승용차는 1km 가량 달아나다 빨간 신호를 무시하고 교차로를 지나쳤습니다.
뒤 따라간 순찰차가 교차로를 지나던 순간 오른쪽에서 달려오던 승합차에 들이 받혔습니다.
순찰차 조수석에 타고 있던 39살 정 모 경장 등 경찰관 두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차적 조회를 통해 달아난 승용차 운전자 39살 박 모씨를 집에서 붙잡았습니다.
박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52%.
경찰에 연행된 박 씨는 연말을 맞아 친구와 술을 마시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이었다면서 고개를 떨궜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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