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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선언 후 '민족공동행사' 백서 발간

6.15 공동선언 이후 6년 동안 남북의 민간 공동행사를 기록한 첫 백서가 나왔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가 8일 발간한 이 백서는 총괄편과 사진집 2권으로 구성됐으며 총괄편은 남북 교류협력 일지, 민족공동행사 합의문, 부문 교류 합의문 등을 엮었다.

공동행사 합의문은 2001년 6월5일 '민족통일대토론회 준비를 위한 실무접촉 합의사항'부터 올해 광주 민족통일대축전에서 채택된 '해외 동포들에게 보내는 호소문'까지 실었다.

또 부문교류 합의문은 노동자, 종교, 농민, 여성, 청년학생, 학술 등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남측위는 '6.15와 함께 걸어온 2,190일 실천과 기록'이라는 제목의 이 백서 발간을 위해 북측·해외측 위원회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

백서편찬위원장을 맡은 백낙청 남측위 상임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 6년 동안 진행된 민간 통일운동의 성과를 기록으로 남기고 나아가 반성적 접근을 통해 통일운동의 발전 방향을 성찰해보자는 의도에서 기획했다"고 밝혔다.

백 대표는 이날 서울 세종호텔 해금강홀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올해는 (공동행사에서) 작년의 화려한 성과에 비해 많은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며 "핵실험으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렵지만 다시 여기저기서 물꼬가 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만길 친일반민족행위진상조사위원장도 "누가 뭐라 해도 6.15공동선언은 민족사의 20세기와 21세기를 구분 짓는 큰 분수령이었다"면서 민간 통일운동을 기록한 백서 출간 의의를 강조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이재정 통일장관 후보자와 한광도 천도교 교령, 김용태 민예총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북측·해외측 위원회도 남측위 앞으로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다.

백서 분량은 모두 약 600페이지, 가격은 5만 원.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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