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닷새째 약세를 이어가며 1,390포인트로 급락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87포인트(1.41%) 내린 1,390.43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전날 뉴욕증시의 약세 속에 투자심리를 회복하지 못한 채 1,400.98 포인트로 장을 시작한 했다.
이후 원달러 환율의 반등에도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도 공세에 밀려 개장 직후 1,400선을 내준 뒤 낙폭을 키웠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전기·전자업종에 매도세를 집중시키며 전날에 이어 1천 331억 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천47억 원, 29억 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533억 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전기전자(-2.33%), 금융(-2.22%), 운수장비(-1.83%) 업종 등이 약세를 주도했다.
전기가스(0.93%), 음식료품(0.77%), 섬유·의복(0.38%) 등은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내림세였다.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1만5천원(2.40%) 내린 61만1천원에 거래를 마쳤고 하이닉스도 3.71% 급락했다.
LG필립스LCD(-2.67%)와 LG전자(0.00%)는 나란히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대형 은행주들도 우리금융이 외국인 매도 속에 7.41% 급락한 것을 비롯해 국민은행(-1.27%), 신한지주(-1.23%), 하나금융지주(-1.84%) 등이 모두 약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현대차(-1.37%)는 5일째 하락하며 65만 원대마저 내줬고 기아차(-1.56 %)도 7일째 하락하며 신저가를 기록했다.
반면 원화강세 수혜주인 한국전력(1.49%)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편 KCTC는 하락장 속에서도 무려 8일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고 대한은박지도 액면 분할을 재료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신성이엔지(10.77%)는 전날 귀뚜라미보일러 계열사 임원이 지분을 취득하고 경영참여를 선언하면서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상한가 5개 등 205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541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정규장 중 거래량은 2억1천562만주, 거래대금은 2조7천752억 원을 기록했다.
동양종금증권 김주형 애널리스트는 "7주 연속 상승에 따른 피로 누적과 환율 변동성 확대, 외국인 매도 강화 등 단기적으로 약세요인이 우세하지만 지난 6월 이후 형성된 상승추세는 유지될 것"이라며 "1,370포인트 전후에서 하방경직성을 확보해가며 반등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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