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부터 방과 후 아카데미를 운영 중인 고양시의 청소년 수련관.
초등학교 4, 5학년 아이들을 대상으로 보육과 학습지도를 함께 해주는 이곳에는 학교수업을 마치고 혼자 집에 있어야 하는 맞벌이 가정이나 한 부모 가정의 아이들 41명이 함께 둥지를 틀고 있습니다.
[전용수/고양시 방과 후 아카데미 팀장 : 국가청소년위원회에서 대상을 먼저 선별하고 학교장님의 추천서를 요한다.]
학교가 끝난 뒤 오후 3시부터 저녁 8시까지 진행되는 이곳의 교육과정은 총 4단계.
숙제지도는 기본이고 국어, 영어, 수학 과목별 선생님이 학교교육을 보충해주고 있어 높은 학습효과를 얻고 있습니다.
[송이래/경기도 신능초등학교 4학년 : 모르는 거 있을 때마다 선생님이 가르쳐주시니까 좋다.]
[김영석/경기도 신능초등학교 5학년 : 예전에는 성적이 많이 바닥이었는데 이번엔 성적이 많이 올랐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체력향상을 위한 헬스시간과 바둑, 미술, 댄스처럼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배울 수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김효태/경기도 신능초등학교 4학년 : 친구들이랑 같이 추니까 재미있고..]
특히 선생님과 친구들 모두 함께 어울려 먹는 저녁식사는 그간 집에서 끼니를 홀로 해결해야했던 아이들에게 정서적인 만족감까지 주고 있습니다.
[김혜인/경기도 행신초등학교 4학년 : 엄마랑 같이 먹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여기서는 친구들이랑 선생님이랑 같이 얘기하고 먹으니까 아주 재밌고 즐겁다.]
지방자치단체와 국가청소년위원회가 예산을 절반씩 지원하고 전액 무료로 운영되는 방과 후 아카데미.
현재는 전국 100여 곳에서 운영 중이지만 학부모와 학생들의 높은 호응으로 내년에는 그 수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다만 방과 후 아카데미가 학교교육의 보충에 치중하고 있어 또 다른 사교육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는 귀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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