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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카드사 영업이익 올해만 못할 것"

카드사 리스크관리 선진화 워크숍 열려

금융감독당국은 7일 내년 신용카드업계는 마케팅 경쟁 강화로 영업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영업이익이 올해보다는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준현 금융감독원 여전감독실장은 이날 서울 중구 여신금융협회에서 열린 '카드사 리스크관리 선진화 워크숍'에서 내년 카드사 감독방향을 설명하면서 "내년은 전반적인 영업여건이 올해보다는 못한 가운데 마케팅 경쟁 강화에 따라 영업비용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처음에는 일정범위 내에서 영업수익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시간이 지날 수록 대손비용이나 마케팅 비용증가가 커져 결과적으로는 영업이익은 올해보다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 실장은 "이와 같은 수익비용구조가 과거 카드사태 전과 같이 실속없는 고비용 구조로 회귀하는 전조가 되는 것이 아닌가 우려하고 있다"면서 "고수익고비용 구조는 카드사 상호 간 과도한 경쟁을 유발하는 구조이며 장부상 이익은 발생하고 있지만 잠재적 부실이 내재해 언제라도 현실화할 수 있는 구조"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또 "최근 부동산담보대출 등 가계대출 부실화 우려가 증가하고 내년도 경기 전망도 밝지 않은 상황에서 고수익고비용 구조로 영업행위가 이뤄지는 것은 시기적으로 적절한 경영전략이 아니며 과도한 시장점유율 확장 경쟁이 초래할 수 있는 시장의 불안정성 증가는 결국 카드사의 영업저해요인으로 부메랑이 돼 돌아오게 될 것"이라면서 "철저한 리스크관리를 통해 영업실적을 달성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이런 시장 전망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카드사들의 마케팅 활동 감시를 강화하고 사전 예방적 대응조치를 적절히 취하겠다고 밝혔다.

금융감독당국은 또 포인트 제도 등 각종 부가서비스에 대한 수익성 분석 점검 등 영향분석을 통해 미흡한 부분은 제도개선 방안을 카드사에 적극 제시하고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안의 약관사전보고제도도 합리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내년 1월부터 전업사의 대환대출 중 상환능력개선금액의 건전성 분류기준을 겸영은행 수준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금감원 검사지원국의 김영기 반장이 신용카드사의 신용리스크 관리 현황에 대해 소개했으며 국민은행과 현대카드, 신한카드에서 자사의 리스크 관리 사례를 발표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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