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920선이 아닙니다.
원·달러 환율이 앞으로 900선마저 깨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외환 전문가들은 또 이런 환율 하락세가 내년초까지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데 더욱 큰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달러화의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 또 미 FRB가 내년 3월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에 대비해서 달러화 매도가 내년 초에 급격히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이 그 이유입니다.
또 한국은행이 부동산 값 안정을 위해서 내년에는 콜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점도 원화 강세를 더욱 부추길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내년에는 환율이 9백 선 마저 깨지고 8백 원대로 내려올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외환보유액이 2천300억 달러를 넘어선 부담 때문에 우리 외환당국이 외환시장에 개입하기가 부담스럽다는 점도 800원대 환율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내년까지는 900원대가 유지될 것이라는 반론도 적지 않습니다.
경기둔화와 수출둔화로 달러화 공급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환율의 하락추세 자체보다는 다른 나라에 비해 지나친 하락폭이 문제라면서 필요한 경우에 조치를 취하겠다는 원칙적인 입장만 밝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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