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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조 안마 김수면, 북한과 공동 금메달

<앵커>

체조 안마에서는 남북한 공동 금메달이 나왔습니다. 지난 78년 남북 축구 공동 우승 이후 28년 만에 남북한이 시상대 맨 위에 나란히 섰습니다.

김유석 기자입니다.

<기자>

시상대 위에 세 명의 금메달리스트가 어깨를 나란했습니다.

국가는 알파벳 순서에 따라 세 번 연주됐습니다.

체조 안마 결승전은 이변의 연속이었습니다.

대표팀 막내 김수면이 안정되고 힘찬 연기로 15.375점을 받아 단숨에 1위로 올라섰습니다.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중국의 샤오친과 양웨이는 연기 도중 잇따라 떨어져 메달권에서 멀어졌습니다.

이어 북한의 조정철과 일본의 도미타가 김수면과 똑같이 15.375점을 얻어 세 선수의 공동 금메달이 확정됐습니다.

김수면은 간판스타 양태영의 부상으로 가라앉았던 체조 대표팀에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선사했습니다.

김수면과 조정철은 시상식을 마치고 서로를 격려하면서 웃으며 걸어나왔습니다.

[김수면/체조 대표선수 : 경기 전에는 서로 잘 하자고 했고 끝난 후에는 열심히 최선을 다했다고 얘기했어요.]

김수면은 마루운동에서는 동메달을 추가했습니다.

북한의 홍수정은 이단 평행봉에서 완벽한 착지로 금메달을 땄습니다.

그리고 도마에서는 2위를 차지해 동메달을 딴 친동생 홍은정과 함께 시상대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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